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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 남해 보리암 : 기도가 절실하면 이루어 지는 곳!!

스향 2019. 10. 22. 17:26




우리나라 최고 기도처 남해 보리암

 

남해 보리암은 동해 낙산사 홍련암, 황해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이다. 쪽빛 바다를 환히 내려다보는 보리암 주변에는 동물 형상의 바위가 많아서 바위동물원으로 불리는 금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하였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이라 불렀다.

 

문화재로는 보광전에 모셔진 목조관세음보살상이 있다.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이 협시하고 있다. 밖으로 나와 돌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서면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서있다. 바로 옆에 나지막한 삼층석탑에 친근감이 간다.

 

꿈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툭 터인 남해 바다로 향해 열린 마음으로 기도가 간절하면 관음보살을 언젠가 친견하게 될 것이다. 기도는 나보다도 일체 중생이 행복하게 해주십시오.”라고 해보자. 우리의 마음의 그릇이 커져갈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 미지의 새 /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 매운 해풍에 /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 불붙어 있었네 / 나를 가르치는 건 / 언제나 시간 /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김남조)





관음보살(觀音菩薩) : 가장 친숙한 보살이 관음보살이다. 이 보살은 관세음보살, 관자재보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이 보살은 중생이 관세음보살의 명호을 부르면, 그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중생을 구제하는 탁월한 능력을 관음이라 표현한 것이다. 이 관음보살에는 손과 눈이 천개나 되는 천수천안관음보살, 얼굴이 11개나 있는 자비의 상징인 십일면관음보살 등이 있다. 해수관음보살은 물과 관계가 있는 곳, 특히 바다에 인접한 곳에 위치할 때 해수관음보살이라 부른다.









보리암으로 올라가는 방법 : 셔틀(마을버스)로 이동 (추천함) : 1주차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제2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보리암에 당도한다. 마을버스는 5분마다 수시로 운행하며 15분정도 소요. 개인차로 이동 : 아침 일찍 도착하면 개인차로 올라갈 수는 있다. 다른 시간대에는 도로가 굴곡이 심하여 수시로 셔틀을 만나게 되어 운전하기가 위험. 도보로 이동 : 한시간정도 소요 (등산객에게 추천)

 

[참고] 경사가 심하고 굴곡진 도로를 따라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위험하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속도를 좀 줄여서 운행해주었으면 하고 업주 측에 건의한다. 안전벨트는 당연 착용..